![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ages.weserv.nl/?url=https%3A%2F%2Fpimg.mk.co.kr%2Fmeet%2Fneds%2F2022%2F02%2Fimage_readtop_2022_148182_16449943284948646.jpg&q=12&output=webp&max-age=110)
5대 공약에는 ▲장애인 당사자 중심 정책·서비스 결정 체계 구축 ▲장애인 소득보장과 일자리·교육 기회 확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생활 지원 ▲여성, 고령 장애인 등 다중 차별 장애인 지원 ▲발달·정신장애인 국가책임제 실시 등이 포함된다.
이 후보는 과거 소년공 시절 손목이 프레스기에 눌리는 사고로 왼팔이 굽은 사연을 밝히며 "반팔 입고 다닐 수 있는 날이 언제나 오려는지. 매일 긴팔 남방 입고 다닌 것이 지겹다"고 쓴 과거 일기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장애인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살펴 제도를 만들고 장애인과 그 가족이 떠안았던 책임을 나누겠다" 며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장애인의 노력이 아니라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장애인 공약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장애인연금을 소득 하위 70%의 모든 중증장애인으로 확대한다. 여태까지는 장애등급 기준 3급 장애인의 경우 중복 장애가 있어야 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장애가 하나이더라도 지급 가능하게 규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 후보는 "장애,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가 편하게 사용하고 누릴 수 있는 대중교통과 특별교통수단 역시 지원해 이동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동·청소년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현재 만 8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 수당 수혜 대상을 확대해, 만 18세 이하의 모든 아동과 청소년에게 연간 120만원씩 주는 내용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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