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기하 평균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기하 평균(幾何平均, geometric mean)은 n개의 양수 값을 모두 곱한 것의 n제곱근이며, 어떤 지표의 평균 성장률 (예: 대한민국의 연평균성장률, 대한민국의 연평균부채증가율)을 계산할 때 주로 사용된다. 간단한 예를 들면, 3이 6으로 바뀌면 2배로 증가한 것이고, 6이 48로 바뀌면 8배로 증가한 것인데 (3 --> 6 --> 48) 이러한 증가의 기하평균은 이며 이걸 초기값인 3에 두번 곱하면 (즉 수가 한번 증가할 때마다 평균적으로 4배씩 증가했다고 하면) 본래 얻었던 최종값인 3 × 42 = 48이 나온다

만약 평균성장률을 산술평균으로 구하면 이 되어서 이걸 초기값인 3에 곱하면 3 × 52 = 75 가 나와서 얻어야 하는 최종값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

정의

[편집]

집합 의 기하 평균은 다음과 같다.

어떤 초기값 에 집합의 요소들을 각각 곱하면 이 되는데 이건 에 집합의 기하평균을 집합 요소의 개수만큼 곱한 것과 같다. 즉, .

어떤 숫자들의 기하 평균은 그 숫자들의 산술 평균보다 언제나 작거나 같으며, 특히 모든 숫자가 같을 경우에 두 평균이 같아진다.

기하 평균은 산술 조화 평균이기도 하다. 두 수열 (an)과 (hn)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을 때,

anhn은 모두 xy의 기하 평균으로 수렴한다.

로그의 산술평균과의 관련

[편집]

로그 항등식을 사용해서 기하평균 공식을 변환시키면, 곱셈을 덧셈으로, 제곱을 곱셈으로 바꿔서 다음과 같은 공식을 만들 수 있다.

즉, 어떤 숫자들의 기하평균은 그 숫자들의 로그값에 대해 산술평균을 구한 뒤 지수 함수를 취한 것과 같다. 다른 말로 하면, 기하 평균은 f(n) = ln x일 때의 일반화된 f-평균이다.

기하평균의 필요성

[편집]

곱셈으로 계산하는 값에서의 평균을 계산하고자 할 때 산술 평균이 아닌 기하 평균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어떤 값이 처음에 1,000이고, 첫 해에 10% 증가하고, 그 다음 해에 20% 증가하고, 그 다음 해에 15% 감소했다고 할 때 결과값은 처음의 값 1,000에 1.1, 1.2, 0.85 을 곱한 값인 1,000 × (1.1 × 1.2 × 0.85) = 1,122 가 된다. 1.1, 1.2, 0.85의 기하평균은 (1.1 × 1.2 × 0.85)1/3 = 1.0391...이므로, 3년 동안 평균 3.91%씩 증가한 셈이고 1,000 × (1.1 × 1.2 × 0.85) = 1,000 × (1.0391)3 = 1,122이다.

같이 보기

[편집]

외부 링크

[편집]
pFad - Phonifier reborn

Pfad - The Proxy pFad of © 2024 Garber Painting. All rights reserved.

Note: This service is not intended for secure transactions such as banking, social media, email, or purchasing. Use at your own risk. We assume no liability whatsoever for broken pages.


Alternative Proxies:

Alternative Proxy

pFad Proxy

pFad v3 Proxy

pFad v4 Proxy